김천지부에서는 7월 22일 평생교육 문화교실 2회 차 수업으로 생활도자기 수업을 진행하였다. 도자기공예는 ‘시간’과 ‘인내’의 미학이다. 서두를수록 더 망치기 쉽고, 완성까지 거쳐야 하는 단계도 많기 때문이다. 이 모든 단계를 거치고도 완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도자기를 가마에 넣어 굽는 과정에서 고온을 견디지 못하고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오랜 시간과 기다림을 견딘 후에야 비로소 도자기를 마주할 수 있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문화교실에 참여하신 회원님들께서는 오히려 그 점이 도자기공예의 매력인 것 같다고 말씀하시며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 사회에서 시간과 정성으로 빚어낸 귀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쉽지 않은 만큼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분야인 도자기공예를 통해 회원들은 나아가 긴 과정을 차례로 밟아가는 과정에서 삶의 여유를 배우고, 원하는 모양을 고민하며 창의력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도자기 수업은 미술심리치료에도 많이 활용되는 만큼 회원들의 오랜 투석생활로 지친일상에 심리,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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