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신부전 환자들은 신장기능의 이상으로 인공적으로 일주일에 3-4번의 신장 투석을 하게 된다. 이러한 투석은 정상인의 혈액과 비슷한 전해질용액을 사용하며 셀로판막을 통하여 신체에서 다량의 혈액을 빼내어 노폐물을 제거한 후 다시 공급을 하는 방법을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신장 투석은 극심한 피로감과 저혈압, 식욕저하, 근육 긴장, 체중 저하 등의 부작용을 동반하게 된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크기의 공극 필터를 신장 투석에 사용할 경우,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신장질환자들에게 있어서는 30년만의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진은 EMV 테크놀러지와 더불어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약 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에 착수하였다. 새로운 세라믹 필터는 신장 투석을 보다 효과적으로하며 투석 시간 역시 30분정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필터는 기존의 필터에 비하여 더 우수한 독성 제거율을 지니면서 두배 이상 많은 양의 독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개발된 필터가 이러한 우수한 성능을 가지게 된데에는 지극히 작은 구멍들을 일정하게 상하좌우로 잘 배치한 것에 이유를 두고 있다. 나노 크기의 공극은 혈액내 존재하는 같은 나노 크기의 독소들을 제거하는데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신장 투석기는 1940년대에 처음으로 개발된 후 1970년대에 출원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꾸준히 출원이 증가해오고 있다. 투석기의 시장규모는 년 6-7%의 성장을 거듭하여 500억달러 규모로 안정화되어 있다.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